1.5배로 늘어나는 디스플레이? 그 어려운 걸 LG디스플레이가 해냈습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성과공유회 at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핵심 원천기술과 신제품의 모태가 되는 R&D 허브, LG사이언스파크에서 다시 한번 혁신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지난 8일, ‘스트레처블 국책과제 성과공유회’가 열리며 5년간 이어온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Stretchable Display) 연구, 개발의 결실이 공개된 것인데요.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부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성능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과,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가 50%까지 늘어나는 업계 최대 연신율을 이뤄내며 LG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지평을 넓힌 ‘스트레처블 국책과제 성과공유회’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유연함,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시대의 시작

늘이고, 접고, 비틀기까지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란 늘이는 것만이 아니라 접고 비틀어 모양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기존의 틀을 깬 ‘궁극의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최종 공개한 시제품은 12인치 화면이 최대 18인치까지 유연하게 늘어나 다양한 곡면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질까지 일반 모니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구현하는데요. 1인치에 100개의 픽셀이 정교하게 들어가는 고해상도를 자랑하며, 적∙녹∙청(RGB) 풀 컬러도 생생하게 구현해 디스플레이의 기본기 역시 탄탄하게 갖추었습니다.

놀라운 기술력이 돋보이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시작은 2020년으로 거슬러갑니다. 2020년 6월, LG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해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정부 주도 아래, 국내 19개 산∙학∙연 기관과 5년간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해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한층 유연하고 강력하게, 멈추지 않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진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볼록하게 솟아오른 모습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공들여 완성해 이번에 선보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불과 2년 전 선보인 1차 시제품보다 ‘유연성’을 크게 향상시켰는데요. 디스플레이 화면이 늘어나는 연신율을 기존 20%에서 50%로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는 콘택트 렌즈에 쓰이는 특수 소재를 활용한 것이 비결인데요, 피부처럼 부드럽고 유연해 디스플레이를 한층 더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화면이 늘어날 때 배선에 가해지는 물리적 압력을 최소화하는 구조도 적용되었는데요. 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개발한 이 구조는 일상적인 충격이나 압력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함을 보장합니다. 화면을 만지고 늘리는 상상만 하던 기술이 현실이 된 셈이죠.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에 숨은 또 다른 핵심 기술은 40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마이크로 LED’입니다. 마이크로미터는 100만분의 1미터에 해당하는 아주 작은 단위인데요. 사람의 머리카락 평균 굵기가 80마이크로미터인 점을 생각하면 마이크로 LED가 얼마나 미세한지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극도로 미세한 사이즈의 마이크로 LED를 사용하면서도 내구성까지 갖춰 극한의 저온과 고온, 외부 충격이나 압력이 가해져도 고화질 화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입고 달리다! 다양한 산업을 혁신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gif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폼팩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벌써부터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처럼 곡면이 많고 불규칙한 곳에도 쉽게 부착할 수 있어 패션, 웨어러블 기기, 게이밍, 심지어는 자동차와 같은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용성 때문일까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 SID 2023에서 일반 대중에 최초로 공개된 후, 우수 논문과 피플스 초이스 상을 동시 수상하며 개발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으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소방 특수복은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그리디어스(GREEDILOUS) 박윤희 디자이너의 의상.gif

지난 9월에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패션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 소재로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실용성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협업을 진행한 그리디어스(GREEDILOUS) 박윤희 디자이너와 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는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의 디자인과 컬러를 시시각각 바꿀 수 있다면 패션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것이란 확신이 든다”, “디스플레이를 옷을 만드는 소재의 하나로 활용함으로써 질리지 않는 옷을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기술로 미래를 디자인하다

이번 국책과제는 단순히 LG디스플레이의 성과를 넘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R&D 인프라 구축 등 국가 차원의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산∙학∙연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이룬 성과는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텐데요. 폭넓은 분야에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만들어낼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보다 놀라운 고객경험과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선사할 것입니다.

TAGS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