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Display] LG디스플레이 독자 기술 DFR로 구현한 ‘꿈의 게이밍 모니터’

이번 Lifestyle Display에서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게이밍 OLED에 탑재한 세계 최초의 주사율∙해상도 변환 기술인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과 게이밍 OLED의 기술혁신 방향에 대해 DFR 기술 개발을 총괄한 대형 제품개발2담당 박신균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현재까지 고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업계 최초로 주사율과 해상도를 변환할 수 있는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이 탑재된 LG디스플레이의 31.5인치 게이밍 OLED는 다양한 게임 장르와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고주사율 또는 고해상도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많은 게이머와 리뷰어로부터 ‘마스터 피스(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주사율은 초당 화면에 얼마나 많은 화면을 표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이고,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수를 의미하는데요. DFR을 자동차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상황에 따라 컴포트 모드나 스포츠 모드로 사용하는 것처럼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OLED는 이미 입증된 최고 수준의 응답 시간(0.03ms), 고주사율(최대 480Hz), 고해상도(4K UHD) 그리고 모션블러 성능(VESA ClearMR 13000 Tier)과 더불어 독자 기술인 DFR, 즉 ‘가변 주사율 및 해상도’ 기능을 선보이면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압도적 게이밍 성능은 기본, 다양한 용도에도 최적화된 ‘올라운더’

DFR 기술 개발을 총괄한 대형 제품개발2담당 박신균님

Q.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변환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빠른 반응속도가 중요한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높은 주사율이 중요하고, RPG 장르처럼 영상미가 중요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높은 해상도가 중요합니다. 이론적으로 게이밍 모니터는 높은 주사율과 해상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은 고주사율이 필요한 장르와 고해상도가 필요한 장르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DFR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죠. 또, 모니터 한 대로 게이밍 뿐만 아니라 영화 감상, 사무작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많아서 DFR 기술이 적용된 게이밍 OLED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DFR이 적용된 게이밍 OLED는 빠르고 간결한 움직임이 필요한 FPS, 레이싱 게임을 할 때에는 FHD 화질과 480Hz 주사율을 결합한 고주사율 모드를 사용할 수 있고, RPG, 오픈 월드 게임, 영화, 드라마 등 영상미가 중요한 콘텐츠에는 UHD, 240Hz의 고해상도 모드를 사용할 수 있어 뛰어난 활용성을 자랑합니다.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를 개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

Q. 그렇다면 DFR 기술의 차별점과 핵심 원리는 무엇인가요?

DFR 기술의 핵심은 바로 ‘이중 트랙 설계’에 있습니다. 게이밍 모니터는 주사율을 높일 때 픽셀을 더 빠른 속도로 가동해야 하는데, 기존 모니터에서는 픽셀이 충분한 충전 시간 혹은 구동시간을 가질 수 없어 과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FR 기술이 적용된 패널은 사용자가 480hz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두 개의 라인이 동시에 구동되어 충전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두 배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원리는 고속도로의 톨게이트와 유사한데요. 고속도로 구간에 놓여있는 톨게이트가 하나뿐이라면 차의 속도를 낮추거나 정체가 발생하는 등의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톨게이트를 두 곳으로 늘리면 감속 없이도 더 많은 차량이 빠르게 지나갈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죠. 여기에 최적화된 픽셀 알고리즘까지 더해져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면서도 높은 수준의 화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개척하다

Q. 향후 LG디스플레이에서 선보일 모니터용 OLED 기술은 어떤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나요?

영상 기술이 좋아지면서 게임, 영화 등 콘텐츠의 질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모니터용 OLED 패널의 밝기와 색 재현율, 주사율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콘텐츠 장르에 따라 사용자가 설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게이밍 모니터는 외부 빛 반사를 최소화하여 일관성 있는 화면을 제공하는 Non-Glossy(무광) 타입이 주류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선명하고 쨍한 표현력을 더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Glossy(유광) 타입 제품까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DFR 기술은 사용자들에게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하며 게이밍 OLED 모니터 패널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고객가치 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LG디스플레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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