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페인포인트 해결을 위해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것’, ‘목표를 위해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 ‘자유롭게 말하고 적극적으로 듣는 것’, ‘각자의 역할을 넘어 하나되어 일하는 것’. LG디스플레이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만의 원칙을 기반으로 일하며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번 [피플 in LGD]에서는 고객 최우선, 철저함, 소통, 그리고 팀워크를 바탕으로 일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가는 ‘가치창출러’인 Commercial 고객지원팀 강병연님, 예측 AI팀 이준혁님, SC Panel 설계5팀 고민정님, 중형 개발기획팀 이광선님과 만나 그들의 업무 방식과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Chapter 1. 현장 속에서 고객가치를 찾는 ‘내 일’
고객과 현업부서 사이에서 든든한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Commercial 고객지원팀 강병연님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효율적인 소통방법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강병연님만의 특별한 노하우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Q. 고객과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나요?
강병연: 물론 전화나 이메일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빠르기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고객과 자주 대면 만남을 가지고자 노력했습니다. 고객과의 미팅 현장에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특이점들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 특이점들을 통해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찾고 보다 빠르게 해결할 수 있던 사례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또한 자사의 표현법과 고객이 사용하는 표현법의 차이로 소통이 어려운 경우도 가끔 있는데요. 고객이 원하는 것과 자사의 해결방안에 대해 서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중간에서 정확한 표현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적합한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저의 일이니까요.
Chapter 2. 철저함으로 단단해진 ‘내 일’
LG디스플레이는 언제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노력 중 하나는 공정 단계에 AI 예측 모델을 도입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준혁님과 얘기를 나누어봤습니다.
Q. 어떤 도전에 있어서 철저한 계획과 실행력을 통해 얻은 성과가 있었나요?
이준혁: 품질 특성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제품을 전수 계측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자원과 시간 측면에서 일반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AI를 활용한다면 우리가 관리하는 중요 품질 특성을 전수 예측하고 이상 발생 즉시 공정을 보정해 품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기술과 공정이 고도화됨에 따라서 이러한 AI 예측 기반 전수 공정 관리가 필수적일 것이라 생각했고, 개발 및 적용 과정에서보다 더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했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세 가지를 주안점으로 삼았는데요 첫째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분야와 관련된 최신 논문이나 AI 경진대회를 통해 실제 적용 및 개선 사례 등을 영민하게 파악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현업 엔지니어 분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얻은 의견을 모델 설계에 반영해 모델의 강건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알고리즘과 개발 과정을 일반화 및 자동화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과거 두 달에서 세 달 가까이 걸리던 개발 과정을 이틀 가량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Chapter 3. 자유롭게 말하고 적극적으로 듣는 ‘내 일’
조직 내 자유로운 소통방식은 과연 어떤 성과를 불러올까요? 입사 5개월 차 패널 설계 엔지니어 고민정님과 중형 개발그룹에서 R&D 및 조직문화 기획을 담당하고 계신 이광선님께 직접 여쭤봤습니다.
Q. 팀 내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 문화가 어떤 가치를 가져오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고민정: 제가 담당하는 패널 분석 업무 같은 경우 사람에 따라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업무 지식도 다양합니다. 따라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분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선배님들께서 편하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셔서 패널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보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광선: 저는 팀 내에서 조직문화 기획 업무를 겸하면서 오픈 마인드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발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리더가 팀원들의 의견을 경청할 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전감과 더불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 같아요.
고민정: 처음 팀에 합류했을 당시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아무래도 좀 얼어 있었는데, 선배님들께서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주시고 분위기를 굉장히 잘 이끌어주셔서 지금은 거의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웃음)
이광선: 자유로운 소통이 업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도 해요. 실제로 저희 조직에서 한 선임 엔지니어가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관련하여 담당님께 직접 스피크업 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개선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죠. 스피크업 문화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바라보는 조직의 모습들, 개선하고 싶은 부분들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Chapter 4. 하나 되어 만드는 ‘내 일’
이렇게 회사에서 각자 맡은 바가 다른 네 사람이지만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한 가지가 있었는데요, 바로 ‘팀워크’의 중요성입니다.
Q. LG디스플레이 내에서 다양한 부서들과의 협업에 대해, 그리고 이룬 성과에 대해 알려주세요.
고민정: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모든 걸 알 수 없는 건 당연하죠. 패널 설계팀, 회로 설계팀, 고객지원팀 등 굉장히 다양한 부서들이 서로 소통해야 이루어지는 게 개발이기에, 모두가 한 팀으로서 노력하면 훨씬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준혁: AI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수 모니터링 시스템은 기존에 없던 시스템이기 때문에 구축하는 것이 모두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AI 개발자, 공정 시스템 담당자, 엔지니어까지 모두가 협업하여 결국 예측 기반 자동 보정 실제 적용 및 확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강병연: 저는 주로 고객과 소통하는 역할을, 개발 조직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실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개발 조직이 저와 같이 원팀이 되어 적극적으로 고객과의 협업을 많이 지원해 주신 덕분에 고객도 감사의 의미로 자사에 감사패까지 수여하는 좋은 성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이광선: 우리 회사에는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여러 계층과 세대가 공존하는 만큼 자유로운 소통이 중요한데요. 스피크업을 통해서 여러 계층에서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리더와의 공감을 통해서 한 팀이 되는 모습을 보며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Epilogue. ‘내일’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내 일’
Q. 마지막으로 각자에게 ‘일’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그 의미가 업무와 어떻게 연결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강병연: 저에게 일이란 하루하루 제가 맡은 업무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고요, 그러다 보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혁: AI를 통해 개발, 제조 및 경영관리 전반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줌으로써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광선: 후배들과의 소통, 노하우의 전수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일은 저에게 큰 의미를 가집니다. 그래서 일은 저에게 삶의 원동력입니다.
고민정: 일이란 배움과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며 하나의 전문가로서 새로운 것들을 꾸준히 터득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 가치 있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원칙을 가지고 ‘내 일’을 해나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 구성원들을 만나봤는데요, 이들이 만들어갈 LG디스플레이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LG디스플레이 ‘가치창출러’들의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