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이는 2023년 ‘메타 테크놀로지 1.0’을 공개한지 단 1년만에 이루어낸 성과로, 특히 최대 휘도 3,000 니트를 달성하며 현존하는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해냈습니다. 마의 구간이던 휘도 2,000 니트를 깨고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하드웨어와 AI 알고리즘의 조화, 획기적인 화질 향상을 이루어내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기존 메타 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이던 MLA와 메타 부스터를 업그레이드한 ‘MLA+’, ‘메타 멀티 부스터’에 ‘디테일 인핸서’를 추가해 궁극의 화질을 완성한 기술인데요. LG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지향점인 ‘내추럴 리얼리티(Natural Reality)’ 즉,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구현합니다.
MLA+가 하드웨어 측면의 업그레이드라면, ‘메타 멀티 부스터’와 ‘디테일 인핸서’는 소프트웨어 측면의 접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디스플레이의 성능은 기본적으로 하드웨어에 의해 결정되지만 컬러 휘도나 명확한 색 재현력, 디테일한 묘사 등 기본적인 성능을 영상 표현에 어떻게 사용하는지의 관점에서는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하드웨어와 함께 빛을 인지하고 색을 구분해 최적의 상태로 조정하는 소프트웨어 기능 업그레이드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MLA+만 적용할 경우 최대 휘도는 2,300니트지만 메타 멀티 부스터가 추가되면 각 화면마다 최적화된 휘도를 찾아내 최대 휘도를 3,000니트로 끌어올리고, 컬러 휘도 역시 무려 114%가 향상된 1,500니트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상호 보완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MLA+, 메타 멀티 부스터, 디테일 인핸서까지! 삼위일체로 완성된 화질의 정점
먼저 메타 테크놀로지의 근본 기술인 ‘MLA(Micro Lens Array)’에 대해 살펴 볼까요? MLA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한 렌즈 패턴으로, 424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 패턴(77인치 4K OLED 기준)이 빛의 추출을 극대화해 휘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입니다. 초미세 렌즈를 어떻게 균일하게 증착할지, 어느 정도의 크기와 곡률을 갖춰야 할지 등 난이도가 매우 높은 이 기술에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10년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죠.
‘메타 테크놀로지 2.0’의 ‘MLA+(Micro Lens Array Plus)’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기술로, MLA로 축적한 빅데이터에 기반해 수백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 패턴의 각도를 최적화해 패널 안에서 반사로 소실되던 극소량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합니다. 이를 통해 획기적으로 밝은 화면을 구현해낼 수 있는데요. 휘도가 높아지면 영상의 명암차를 더욱 크게 표현할 수 있어서, 쏟아지는 폭포수의 입체감이나 햇빛에 반사되는 물방울 하나하나의 반짝임까지 보다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동일 휘도 기준으로 똑같은 에너지로 더 많은 빛을 방출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도 높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MLA+는, 소프트웨어 기술인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META Multi Booster)’와 전 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Detail Enhancer)’를 만나 ‘메타 테크놀로지 2.0’이라는 신기술의 집약체가 됩니다.
‘메타 멀티 부스터(META Multi Booster)’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근원적 강점인 최대 휘도 뿐만 아니라 컬러 휘도까지 높여 화질을 보다 정교하게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입니다. MLA+와 메타 멀티 부스터가 만나면 컬러 휘도가 기존보다 114% 향상되어 1,500니트까지 도달하게 되는데요. 이로써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할 수 있죠.
메타 멀티 부스터가 적용되면 동굴 속 모닥불이 있는 영상에서 동굴은 더 어둡게, 모닥불은 컬러 휘도를 최대치로 높여 밝고 따뜻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AI 알고리즘이 영상을 스스로 분석해 디테일을 살리는 거죠. 덕분에 시청자는 훨씬 입체적이고,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장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 인핸서’는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으로, 영상 밝기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3,300만 개(8K 기준) 화소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OLED 픽셀 디밍(Pixel Dimming) 기술에 새로운 데이터 처리 기술을 더했는데요. 픽셀 디밍은 픽셀 하나하나의 밝기를 조절하기 할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디테일 인핸서가 적용되면 바닷속처럼 어두운 장면에서도 헤엄치는 열대어 고유의 색과 원작의 디테일을 고스란히 재현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관점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사용자에게 친화적인 기술인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인지’ 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영화 감독 같은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우리가 눈으로 보는 소스를 화면에서도 그대로 보고싶어하는 욕구가 점차 커지고 있고, 더 좋은 제품을 출시하고 싶어하는 고객사 니즈에도 부합하면서 동시에 인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기술을 오랜 시간동안 고민해왔습니다.
기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이 가진 초대형, 고화질, 적은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등의 사용자 친화적인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휘도 3,000니트를 구현함으로써 고객의 니즈에 맞춰 더 완벽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힌거죠.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가 단순히 사물을 투과하는 창(窓)의 역할을 넘어, 세상을 보는 하나의 ‘눈’이 되는 것을 지향합니다. 모든 고객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현실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메타 테크놀로지 2.0를 통해 내추럴 리얼리티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 선 LG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화질 혁신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