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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 번째 개념: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자유롭게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OLED는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LG디스플레이는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를 양산하며 IT 디바이스계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상식사전에서는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폴더블 OLED’를 소개합니다!
접고 펼치며 자유자재로 바뀌는 스크린 환경, 폴더블 OLED
폴더블 OLED(Foldable OLED)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폴드(Fold)가 가능하다(Able)’는 의미로, 패널을 쉽게 접었다 펼칠 수 있는 형태의 디스플레이입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접히는 영역인 힌지(Hinge)인데요. 접고 펼치는 과정에서 힌지에 응력*이 가해지면 손상의 위험이 있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패널을 구성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물체가 휘어질 때 받는 저항은 두께가 얇아질수록 낮아지기 때문에,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를 얇고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죠.
OLED의 구조적 특징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실현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데요.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자발광 구조로 이루어져있어 두께가 얇아 무게가 가벼워지고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 다양한 형태의 폼팩터를 구현하기 쉬워졌죠.
*응력: 재료에 압축, 인장, 굽힘, 비틀림 등의 하중(외력)을 가했을 때, 그 크기에 대응하여 재료 내에 생기는 저항력
폴더블 OLED는 폴딩을 통해 하나의 디바이스로 다양한 스크린 환경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LG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인 17인치 폴더블 OLED는 전부 펼치면 4:3 비율의 모니터나 태블릿 PC로 쓸 수 있고, 스크린을 약간 구부리면 3:2 비율의 12.3인치 노트북으로 사용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화면 사이즈 별로 다른 기기를 들고 다녀야 했다면, 폴더블 OLED 하나만으로 모두 가능해진 것이죠. 이렇듯 폴더블 OLED는 뛰어난 편의성과 휴대성을 자랑하며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선사합니다.
폴더블 OLED의 가장 키 포인트는 바로 접히는 부분인데요. LG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의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지는 크리즈(crease)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특수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화면을 연출합니다. 또한 앞뒤로 접을 수 있는 360도 폴더블 OLED의 경우에는 20만 번의 상온 양방향 폴딩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을 확인했죠. 매우 덥거나 매우 추운 환경에서도 5만 번 이상의 폴딩 테스트를 진행하여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의 경우 기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던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IT용으로 확대 적용했습니다.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탠덤 OLED가 적용되면서 기존보다 휘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보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사용시간이 긴 IT 제품에 최적화된 기술이죠. 뿐만 아니라 고감도 토털 터치 솔루션을 탑재해 손가락과 펜 터치가 모두 가능하고, 터치 센서를 패널 안에 내장해 실제 손으로 쓰는 듯한 자연스러운 필기감도 제공합니다.
Recap Quiz
Q. 패널을 접고 펼칠 수 있는 ( ) OLED는 사용 목적에 따라 스크린 모드를 바꿀 수 있어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LG디스플레이는 17인치 ( ) 노트북용 OLED를 양산함으로써 ( ) 기기의 지평을 넓히기도 했다.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단어는?
① 폴더블
② 벤더블
답: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