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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꿈을 선물한다! 과학실 환골탈태 프로젝트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봉사동아리 ‘일류회’ (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사보 – GOO:D)

LG디스플레이에서는 IG(Informal Group: 사내동호회) 조직을 통해 임직원들의 건전한 취미활동과 상호 간의 친목 도모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봉사IG ‘일류회’의 열정 가득한 봉사활동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이번엔 학교다! LG디스플레이의 따뜻한 공간 만들기

일류회는 지난 2013년부터 소외이웃들의 열악한 주거공간을 쾌적하게 재탄생 시켜주는 사회공헌활동 ‘행복하우스’ 사업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손길이 닿은 행복하우스가 어느덧 30여 가정에 달하는데요. 일류회는 이제 좀 더 시야를 넓혀 더 큰 나눔을 실천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손길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 끝에 이번엔 낙후된 지역 학교들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낡은 학교 시설을 개선해준다면 많은 학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테니까요.

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사보 – GOO:D

먼저, 대상 학교부터 선정하기 위해 파주 교육지원청으로부터 5개교를 추천 받았는데요. 가장 도움이 시급한 곳이 어디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설을 돌아보는 등 학교 선정 과정에서부터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최종 선정된 곳은 파주 법원여자중학교. 전교생이 72명뿐인 법원여중은 1971년 개교한 이후로 50여 년간 과학실 개선 작업이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는데요.

“과학실 기자재가 개교 당시 사용하던 것 그대로라서 제대로 실험을 할 수가 없어요. 우리 아이들이 호기심도 많고 열정도 많거든요. 그래서 함께 재미있고 다양한 실험들을 직접 해보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지난해 법원여중 과학교사로 부임한 이지선씨의 흐려지는 말끝에서 아쉬움이 짙게 묻어납니다. 그는 이어 “새롭게 탄생하게 될 과학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더 즐거운 과학시간을 만들 거예요”라며 새단장할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쉼이 있는 과학실을 만들어주자

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사보 GOO:D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었던 8월 19일.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여중은 즐거운 웃음소리가 뒤섞여 모처럼 왁자지껄했습니다. 과학실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된다는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기 때문인데요.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은 학생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당차게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사보 GOO:D

이번 리모델링 공사 콘셉트는 바로 ‘쉼이 있는 과학실’. 교사와 학생들이 편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꿈의 터전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교실과 복도 사이의 벽을 허물어 공간을 넓히고 오래된 나무바닥을 교체하기로 합니다. 이와 함께 전기 콘센트를 안전하게 장착하고 개수대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배수관 보온 작업과 함께 환기시설도 설치하고요.

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사보 GOO:D

공사의 첫 삽을 뜨는 날인 만큼 낡은 기자재부터 들어냈습니다. 방치됐던 긴 세월을 알려주듯 과학실 나무바닥에선 쾨쾨한 냄새가 풍기고, 가구들은 여기저기 헐어있었는데요. “실험도구 정리함이 너무 오래돼서 서랍이 잘 열리지도 않네.” 버릴 것들을 밖으로 옮기는 직원들의 입에서는 안타까움이 가득 담긴 말들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전부 치우고 예쁘고 좋은 것들로 가득 채워주면 되지. 정해진 기한까지 멋진 과학실을 완성하려면 잡담할 여유도 없다고. 다들 파이팅!” 한여름 대낮에 내리쬐는 뙤약볕으로 지칠 법도 하건만, 생각보다 더 열악한 환경을 본 직원들은 힘을 내 더 좋은 공간을 만들어주자며 의지를 불태웁니다. 이마 위로 흐르는 땀을 닦으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뿌듯함과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나눔은 더 큰 나눔으로, 세상을 밝히는 LG디스플레이의 온기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요. 일사천리로 진행된 첫 날 작업이 끝나자 낡은 기자재로 가득 차있던 과학실 내부가 텅 비었습니다. 2주 뒤면 빈 공간은 새로운 기자재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입니다. 첫 단추를 훌륭하게 꿴 직원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학생들이 쾌적한 과학실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배움을 이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사보 GOO:D

법원여중 나상배 교장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 덕분에 과학실이 밝고 즐거운 배움의 공간으로 바뀌게 됐다”며 “받은 나눔과 사랑을 다시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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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따뜻한 마음으로 선물 받은 공간인 만큼, 이 공간을 지역사회 이웃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약속했는데요. LG디스플레이 일류회의 손길이 학생들은 물론 이웃들에게도 온기를 전하게 된 것입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어했던 일류회의 진심은 이처럼 세상을 더욱 밝게 비추는 힘이 되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고 행복과 기쁨을 나누는 LG디스플레이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미니 인터뷰 – 멋진 과학실을 선물해주고 싶어요!

OT LDE반 김미나 기장
입사하면서 시작한 봉사가 이제는 제 삶의 또 다른 행복이 되어가고 있어요. 10년 전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고요. 사회복지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 알아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이번에는 학교 과학실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게 됐는데요. 제가 중학생이던 20년 전이랑 시설이 비슷해 속상하더라고요. 어둡고 무거운 기운의 과학실에 밝은 기운을 담아주고 싶습니다. 우리의 땀과 노력을 통해 새롭게 변한 과학실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하며 더 큰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어요.

파주 EQC반 박종권 기정
고3, 중3 아들을 둔 아빠라 오늘 봉사가 더 뜻 깊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과학실은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이잖아요. 낡은 공간과 오래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실험도구들을 보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고요. 초등학교에서 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도 이번 봉사 소식을 듣고는 정말 좋은 일이라면서 “아이들에게 멋진 공간을 선물해주고 오라”고 응원해주더라고요. 오늘이 리모델링 공사의 시작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하겠습니다. 아빠의 마음으로요!

P7 PQC반 오순근 기정
그동안 일류회는 소외된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해왔어요. 2013년부터 30여 세대에게 더 안락한 공간을 제공해왔고, 2019년 봉사를 앞두고는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됐죠. 이에 생각해낸 것이 바로 노후한 학교의 과학실을 새롭게 고쳐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일찍 도착해 학교를 둘러보는데, 학생들이 하나 둘 등교하더라고요. 밝게 웃는 모습을 보니 이 아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9월 2일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됐는데, 그날 아이들에게 멋진 과학실을 선물해 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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