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서는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라는 주제로 다양한 스마트 제품이 공개되었는데요. 그간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의 영역이 스마트홈에 머물렀던 데에 반해, 이번에는 그 영역이 도시 개념으로까지 확장되면서 자동차가 스마트 분야의 핵심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율 주행 시대를 앞두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스마트카와 함께 그 필수 요소인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는 OLED, 이제는 자동차 업계를 선도할 예정!
4차 산업혁명이 고도화됨에 따라 미래 자동차는 현재보다 더욱 간소화된 모습으로 변화해나갈 것입니다. 스마트카에는 운전대나 블랙박스, 사이드미러, 카 오디오와 같은 부품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죠.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 같던 모습이었지만 아주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 CES에서 기존 부품들을 대체하고 센터페시아(Center Fascia)에 탑재한 자동차용 패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미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있어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특히나 지난해에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여 그 기량을 뽐낸 바도 있는데요. 이제 사각형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넘어서, 디자인과 화질 측면에서 뛰어난 OLED로의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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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CES 2018에서 공개한 자동차용 OLED는 운전석 전면부에 구현되어 계기판(Cluster)의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음악, 운전 정보뿐만 아니라 주행 상태를 카메라로 보여주기도 하지요.
계기판은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품입니다. 이때, 모든 정보를 한 화면에 가독성 높게 담기 위해서는 고해상도와 대화면이 필수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선명하고 정확해야 하는 것이죠. POLED(플라스틱 OLED)는 높은 명암비와 완벽한 블랙(Perfect Black)을 구현하는 계기판을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계기판은 운전자의 몰입감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곡선 형태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돌출형 계기판의 매끄러운 곡률을 위해서는 디자인 자유도가 뛰어난 POLED가 적합합니다. 그러니 선명한 화질과 매끄러운 곡률을 자랑하는 POLED가 미래 자동차의 최적의 솔루션인 셈입니다.
지금까지 보고 직접 체험해보신 바와 같이,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고해상도화와 대형화가 이루어지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대시보드의 모습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차량 인테리어와의 조화와 공간 모양의 활용 극대화를 위해서 극한의 곡률을 구현할 수 있는 POLED를 자동차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CES 2018기간 중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OLED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 강조하면서, “TV뿐 아니라 자동차와 디지털 사이니지, 조명용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오는 2020년 OLED 매출을 전체의 40%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의 중요성과 곡선형 디스플레이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OLED 패널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차량용 OLED의 개발과 생산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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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스플레이로 OLED가 각광 받는 이유는?
결론적으로, 미래 자동차의 스마트화는 곧 부품의 디스플레이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스마트카 구현에 있어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은 상당한데요. 미래 자동차의 핵심 요소로 OLED가 특히나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내부의 차별화되고 품격있는 디자인을 위해 곡면 구성을 차량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디자인 측면에서 유리한 OLED 패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곡률로 차량의 곡면과 어우러지는 OLED는 앞으로도 자동차 인테리어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제품입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운전석뿐 아니라 차내 다양한 공간을 메우게 될 것입니다.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운전 정보 제공 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이 될 HUD(Head-up Display)나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의 발전도 머지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동차는 말 그대로 움직이는 놀이 공간이 될 텐데요. 벌써 그 혁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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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ES 2018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스마트카’ 트렌드와 그 속에서 빛을 발할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OLED 디스플레이 발전과 함께 생활에 혁신을 가져다 줄 스마트카, 머지않아 완성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까요? 그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LG디스플레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만 마칩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