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LG디스플레이 VD3팀 조현식 사원
“으아앙~~~응애~~~” 어디선가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한 명이 우니 다른 아이도 따라 웁니다. 부모가 달래 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노는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뽀로로 만화영화를 틀어주자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집니다. 울다 그치다를 몇 차례 반복하자 아이는 낯선 환경에 어느새 적응한 듯 더 이상 보채지 않습니다. 평온이 이내 찾아 온 것이죠.
어느 풍경일까요? 바로 설 연휴 LG디스플레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귀임 버스 안 모습입니다. 일반 고속버스였으면 아이의 부모는 다른 승객들 눈치를 조금 봤겠죠? 다른 승객들도 인상을 찌푸렸을 겁니다. 하지만 같은 회사 임직원이기에 ‘우리는 한 가족’ 이라는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싫지 않았습니다. 사촌동생이나 조카를 떠올리며 귀여워했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귀경길에 오르니, 가족의 차를 타고 고향을 가는 것처럼 마음이 편했습니다. 다른 직원들도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마음도 편하고, 교통비도 절약하고, 애사심도 생기고, 버스 시설도 좋고~ 설 연휴의 피로가 회사에서 배려해 준 버스 덕분에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이처럼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을 배려해 명절에 귀향/귀임버스를 운행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주말마다 고향에 내려가는 임직원들을 위해 귀향버스를, 일요일에는 귀임버스를 운행합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지역에 운행되는 출퇴근 버스, 출장자를 위한 사업장 별(파주/구미/여의도) 순환버스, 공장별 순환버스, 지하철역 순환버스 등을 운행하며 임직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 귀향버스와 명절 버스는 직장과 고향이 먼 임직원들의 교통비를 절약시켜 주고 퇴근 후 바로 고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해,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저 또한 금요일 저녁에 고향인 대구로 갈 때는 항상 셔틀버스를 이용합니다. 퇴근 후 바로 회사에서 출발하기에 KTX를 타는 것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주말 귀향 셔틀버스는 강릉/원주, 대전/청주, 광주/전주, 창원/부산, 대구/구미 등 전국 각지 다양한 곳으로 노선이 정해져 있습니다. 최소 출발 인원이 15명이상만 되면 배차가 확정되어 회사 임직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버스는 파주공장에서만 120여대 이상이 운행됩니다. 서울은 가까운 강서/마포지역부터 멀리 잠실까지도 운행이 되며, 경기도는 안양노선도 운행 중입니다. 만약, 노선이 필요하면 회사에 요청을 하고 시범운행을 하게 됩니다. 이후 노선을 운행할만한 인원이 이용을 하면, 노선으로 확정돼 고정 편성이 되는 것이죠. 잠실노선도 기존에는 운행되지 않았던 곳이지만 직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시범운행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정기노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잠실에서 거주중인 VD Panel Task 이영재 주임연구원은 “회사버스가 잠실까지 운행해서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회사 근처에 집을 얻거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것을 고려했었는데 셔틀버스가 있어 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게 되었다” 며 LG디스플레이의 차량복지에 대해 호평했습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버스 내에 임산부/부상자 등과 같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배려가 필요한 임직원들을 위해 배려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소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소수의 임직원들도 배려해 줌으로서 사내에 배려, 양보하는 문화가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에 임직원들은 “좋은 아이디어다”, “꾸준히 잘 시행되었으면 좋겠다”등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죠.
저는 이번 주 금요일 퇴근 후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이번에도 회사가 제공해주는 셔틀버스를 예약해 타고 갈 예정입니다. 회사의 이런 차량복지가 있기에 매번 편하게, 무료로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애사심이 +10 올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