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ES 2016을 통해 공개된 15.6인치 LG PC 그램 15.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커졌지만, 무게는 전작과 동일하게 1kg 미만(980g)을 유지했다는 점 때문에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죠. 직접 사용해본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15.6인치 더 넓어진 디스플레이
보통 15인치 이상의 노트북은 데스크 노트(Desktop Notebook)라고 합니다.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디스플레이가 커 불편함이 없고,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을 가져 책상 위에 두고 쓴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노트북의 디스플레이가 커질수록 자연스레 무게도 늘어나는 것이 상식이었기에 데스크 노트가 실내를 벗어나 빛을 보는 일은 지금까지 극히 적었습니다.
하지만 LG 그램 15는 이러한 상식을 비웃기라도 하는 양, 15.6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를 가져가면서도 휴대하기도 좋은 1kg 이하의 무게를 지켜냈습니다.
LG 그램 15의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의 베젤 사이즈를 약 30% 정도 줄여 노트북의 사이즈는 그리 커지지 않으면서도 화면은 15.6인치 대화면으로 구현되어 화면이 눈에 꽉 차는 느낌입니다. 이 장점은 영화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볼 때 더욱 빛이 나겠죠!
해상도는 어떨까요? LG 그램 15 디스플레이는 FHD IPS로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왜곡이 없는 정확한 색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진 만큼 위처럼 두 개의 창을 띄우고 멀티태스킹을 하기에도 좋더라고요. 사실, 15인치 아래의 노트북으로 창 두 개 이상을 띄우면 무척 답답한 느낌이 있잖아요.
여기서 잠깐! IPS 기술이 궁금하시다면?
울트라 PC 그램을 더욱 가볍고 슬림하게 하는 IPS Full HD 디스플레이
LG그램 15,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성능은 결코 가벼워지지 않았다!
디스플레이 변화와 함께 성능 또한 업그레이드되었는데요. 사람으로 비유하면 뇌에 해당하는 CPU의 경우 6세대 코어i5 프로세서 6200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6세대 코어는 인텔 역사상 최고의 프로세서라고 불리는 한편, 발열과 소음 걱정 없이 빠르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 이미지 출처: LG전자
배터리의 경우는 LG화학이 최신 개발한 슈퍼고밀도 배터리를 장착해 무게는 13g 가벼우면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은 그대로 길게 유지됩니다. 최대 10.5시간 유지된다고 하니 인천에서 미국 LA까지 비행기로 가는 내내 사용이 가능하네요.
이제 LG 그램 15 옆면을 요리조리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사이드에서는 전원 충전 포트, USB 3.0 포트, 표준 HDMI 포트 그리고 USB 타입 C 포트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USB C타입은 최근에 크게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LG 그램 15에서 만나볼 수 있어 무척 반가웠답니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표준 HDMI를 제공하고 있어 별도 젠더 없이 디스플레이나 빔프로젝터에 바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대쪽에는 Micro SD 카드 슬롯, 이어폰 잭, USB 3.0 포트, USB 2.0 포트 그리고 분실 방지를 위한 슬림 켄싱턴락이 위치하고 있네요.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짐에 따라 키보드 섹션도 전작보다 넓어졌는데요. 그 중 편리함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평가 받는 부분이 바로 숫자 패드입니다!
PC 키보드의 숫자 패드와 완전히 같은 형태죠? 특히 숫자를 많이 다루고, 엑셀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하실 것 같아요.
이번에 출시된 LG그램 15는 15.6인치 노트북을 1kg 이하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차별화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당분간은 업그레이드 걱정이 없는 인텔 6세대 프로세서, USB 타입 C등의 조합 덕분에 최신 성능을 가진 노트북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좋을 것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