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ES, IFA 등 각종 세계적인 IT 박람회에서 스마트카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이처럼 스마트카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하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가 본격 상용화되면 우리의 운전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자, 마침 오늘 L양이 첨단 스마트카를 타고 가족들과 강원도 스키장을 간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그 일행이 되어 함께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바로 조수석으로 탑승하세요!
출발 전 준비 – 주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등을 책임지는 Center Information Display
앗, 진짜 오셨네요? 안 그래도 지금 막 강원도 스키장까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보고 있었어요. 😀 지금 제가 만지고 있는 디스플레이가 뭐냐고요? 바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 모니터인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인데요. 출발하기 전,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설정은 이곳을 통해 하게 되지요.
휴… 그런데 공기가 살짝 갑갑해지는 것 같네요. 간만의 외출이니 신나는 음악도 좀 틀어볼까요? 공기도 좀 환기시키고요.
AV 및 온도 조절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앞부분에 있는 센터페시아(Center Fascia)를 통해 제어할 수 있어요. 직접 원하는 노래를 플레이 해보실래요? 아, 싸이의 ‘나팔바지’네요! 덕분에 가족들 모두 어깨가 들썩들썩~
기존 수동식 버튼으로 구성되었던 센터페시아가 하나의 터치 디스플레이로만 이루어진 것은 생소하실 텐데요..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욱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겠죠? LG디스플레이의 광시야각 기술인 IPS가 적용되어 조수석까지 깨끗하게 보이는 건 물론이고요!
LG디스플레이의 IPS 기술이 자동차 디스플레이에도 필요할까요?
그럼요. LG디스플레이의 IPS 기술의 특징을 떠올려보세요. 터치에 강하고, 선명한 화면에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잖아요. 덕분에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 모두 아무런 방해 없이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LG디스플레이 고유의 기술력을 더해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커버글라스를 없앴으며, 추운 겨울에 장갑을 껴도 터치가 가능한 제품도 개발되었답니다.
드디어 출발! – 주행 상태를 앞 유리에서 직접 확인하는 Head Up Display, 조카가 칭얼댈 땐 Rear Seat Entertainment Display
▲ 이해를 위해 동영상을 클릭해보세요 (출처: Jaguar 유투브 – 360 Virtual Urban Windscreen)
자, 그럼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예전에는 운전할 때 별도의 내비게이션이 필요했는데, Head Up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자동차 전면 유리가 내비게이션 그 자체가 되었기 때문이죠!
3D 증강현실을 통해 주행상태를 표시해주고, 연료가 떨어졌을 때는 잔량까지 표시해주는 신통방통한 녀석인데요. 덕분에 운전도 한결 편해졌어요. 시선을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앞만 보고 운전하면 되니까요.
아, 뒷자리에서 조카가 칭얼대기 시작했네요. 녀석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틀어줘야겠어요. 제 스마트폰에서 자동차 제어 어플리케이션을 터치해주시겠어요? 네네, 거기서 애니메이션 리스트를 고르면 돼요.
후후. 금방 칭얼댐이 멈췄죠? 예전엔 그냥 스마트폰에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곤 했는데, 너무 흔들리다 보니 심하게 멀미를 하더라고요. 이렇게 뒷좌석에서 편하게 볼 수 있으니 아이가 훨씬 좋아하네요.
주차까지 간편히! – 차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Cluster
야호! 드디어 스키장에 다 도착해가네요. 제대로 주차한 뒤, 놀 준비를 해야겠죠?
출처: Continental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차는 조금 미숙한데요. 자동차 계기판(Cluster)이 디스플레이로 바뀌어 전후방 주차 시 카메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한결 수월하게 주차할 수 있어요. 주행속도와 rpm은 물론 엔진 온도, 연료량 등 차에 대한 모든 상태를 알려주니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세가 된 OLED가 적용되어 더욱 선명하고 멋지더라고요.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POLED가 적용된다고요?
그렇습니다. LCD도 훌륭한 디스플레이이지만, OLED가 가진 풍부한 색감, 높은 명암비, 선명한 화질을 따라올 수는 없으니까요. 더불어 저온에서도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OLED의 강점 역시 사용 온도 범위가 훨씬 넓어야 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상당히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플라스틱 OLED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자동차의 심미적인 측면에서 더욱 주목할 만 합니다!
아싸… 드디어 도착했어요.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똑똑해진 자동차 덕분에 한결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전 가족들과 스키를 타러 가볼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는 미래의 2015년을 상상하며 날아다니는 자동차, 보드 등을 영화에 출연시켰죠.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발전이 있었네요. 지금과 같은 기술 발전 속도라면, 미래에는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새로운 기술을 만나볼 수 있겠죠!
* 이 글은 ‘L양’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겪은 하루 일과를 상상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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