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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상식 사전] PPI(Pixels Per 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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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는 디스플레이 상식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디스플레이 상식 사전’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지식부터 심도 있는 단어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중소형 디스플레이 스펙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는 PPI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PI(Pixels per Inch):

해상도를 측정하는 단위. 1 inch 내 픽셀수를 나타냄

PPI는 ‘Pixels per Inch’의 약자! 말 그대로 1인치당 픽셀(Pixel)이 몇 개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디스플레이 속 픽셀 밀도를 뜻합니다. 즉, 가로세로 각각 1인치인 정사각형의 디스플레이에 가로 100개, 세로 100개의 픽셀이 들어가면 그 그림의 PPI는 100PPI가 됩니다. 이 경우 픽셀 수는 10,000(100×100)개가 되겠죠?

PPI의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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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PPI의 계산 방법! 먼저 예전에 배웠던, 지금은 가물가물할지도 모르는 피타고라스 정리를 떠올려보세요. 가로 세로를 각각 a(가로 한 변을 따라 존재하는 픽셀의 총 개수), b(세로 한 변을 따라 존재하는 픽셀의 총 개수)로 두었을 때 a²+b²=c² 으로 대각선 픽셀값 c를 구할 수 있죠? 이를 대각선 길이(인치 단위)로 나눠주면 됩니다.

갑자기 머리가 아파지시는 분들! 포기하지 마세요. 수치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PPI가 계산되어 나오는 사이트도 존재하거든요. 요즘 세상 참 좋아졌죠? 😉

PPI과 해상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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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과 해상도의 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PPI가 높을수록 더 세밀한 화면 표현이 가능해 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 사진에서는 오른쪽의 경우가 PPI가 두 배 높은데요. 같은 크기의 면적에서 점의 크기가 달라지니 흔히 말하는 계단 현상이 줄어든 걸 볼 수 있죠? 이미지 테두리가 모자이크처럼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표현되는 등 더 고화질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사실, PPI라는 개념은 본격적인 ‘보는 디바이스’가 시작된 PMP 트렌드가 생겨날 무렵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던 개념입니다. ‘작은 사이즈에 높은 해상도를 넣어 봐야 프로세서 전력만 많이 든다’라는 생각이 더욱 컸었지요. 그러나 스마트폰의 등장을 시작으로, 시장에서도 고 PPI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디바이스가 속속들이 출연했습니다.

Q. 그럼 PPI가 높으면 무작정 좋은 건가요?

NO! PPI가 높다고 무작정 좋은 것은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값보다는 디스플레이 크기, 시청 거리에 따라 적정 해상도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요. 위에서 본 계단 현상을 겪는 이미지를 저 먼 곳에서 보면 어떨까요?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는 그 현상이 좀 덜 두드러지겠지요.

한편 같은 시청거리에서 마찬가지로 같은 픽셀 밀집도를 가지고 있지만, 픽셀을 감싸고 있는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다르면 어떨까요? 크기를 작게 줄이면 기존에 있던 픽셀이 오밀조밀 모이게 되겠지요. 자연스레 해상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 때문에 PPI 대신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크기와 PPI 사이 적절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시청 거리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즉, 각기 다른 제품 카테고리 간 비교가 가능한 수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Businessman working outdoor. Smart casual dressed person working on computer drinking coffee mug sitting at rough natural wooden desk outdoor with green tree and sun on background

2012년 12월 LG 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인지 한계 해상도 공식>에 의해 스마트폰의 경우 20~30cm를 기준으로 437PPI까지 구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LG G4의 경우 5.5인치 QHD로 계산해보면 538PPI이라고 하니, 선명한 이미지를 즐길 수 있는 초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모니터의 기준은 어떨까요? 물론, 각 업체들마다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시청거리를 50~60cm정도에서 인접 픽셀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선명하다고 느끼는 PPI는 185PPI 정도라고 합니다.

TV는 더 멀리서 보기 때문에 PPI가 더 작아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TV 해상도 스펙으로는 주로 1인치당 화소수가 아닌 화면 속 전체 화소수를 의미하는 Full HD(1920×1080)나 Ultra HD(3840×2160)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디스플레이의 기준이 된 PPI. 이제 그 개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셨나요? 나중에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고르실 때도 이 내용을 기억해두시면 유용할 것입니다. 그럼 다음의 디스플레이 상식사전에서 또 만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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