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초보 주누맘의 ‘LG Display에서 워킹맘 라이프 200% 즐기기!’ – 1편
고령 초보 주누맘의 예비 워킹맘들을 위한 깨알같은 Tip! – 2편
안녕하세요. LGD-로거 정지혜입니다. ^^ 저는 약 1년여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해서 본격적인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예비 워킹맘들을 위해, 조금 먼저 그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살짝 몇 가지 팁을 전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근로자들을 위한 육아휴직제도!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장기간의 휴가가 무척이나 고파질 때가 있습니다. 고령초보 주누맘도 예외는 아니었고요. 아이 낳기 전에 생각했던 육아휴직은 마냥 기다려지는 장기 휴가처럼 기대되는 기간이었는데요. 사실 어찌나 고되고 힘들던지……. ‘애 보느니 밭 맨다’고, 옛말 그른 게 하나도 없었답니다.
가장 속상한 오해도 바로 ‘육아휴직 = 휴가’ 라는 건데요. 육아휴직은 절대로 집에서 쉬는 시간이 아니랍니다. 세상에 태어난 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엄마로서의 의무를 최대한 수행하는 기간입니다. 워킹맘이 온전히 아이를 위해 모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시간은 아이를 위해, 본인을 위해, 그리고 사회를 위해서도 굉장히 소중하고 꼭 필요한 시간인데요.
현행법에 따르면, 출산한 직장여성은 출산휴가(유급 2개월 /무급 1개월), 육아휴직(무급) 1년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모든 워킹맘들이 공감하시겠지만, 그 어떤 혜택보다도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중요한데요. LG디스플레이에도 워킹맘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많이 정착되고 있답니다. 저도 그래서 1년여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하게 되었고요. ^^
무급 휴직이지만 고용보험에서 워킹맘, 워킹대디들을 위한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 육아휴직이란: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의 자녀 또는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하여 남녀 근로자들이 신청, 사용할 수 있는 휴직 제도를 말합니다.
- 육아휴직 기간: 육아휴직의 기간은 1년 이내입니다. *자녀 1명당 1년 사용 가능하므로 자녀가 2명이면 각각 1년씩 2년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육아휴직은 근로자의 권리이므로 부모가 모두 근로자이면 한 자녀에 대하여 아빠도 1년, 엄마도 1년 각각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 육아휴직 급여란: 육아휴직 기간 동안 급여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육아휴직급여를 받기 위해선 근로자가 직장에서 근로하여 임금을 받은 기간이 180일 이상, 육아휴직 기간 30일 이상 등 일정의 수급 조건이 있습니다. 육아휴직기간 동안 매월 통상임금의 100분의 40을 육아휴직급여로 지급하고(상한액:월100만원, 하한액:월50만원), 육아휴직급여액의 중 일부(100분의 15)를 직장복귀 6개월 후에 합산하여 일시불로 지급합니다.한 자녀에 대해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신청했을 때는 두 명 중 한 명만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 받습니다. 또한, 육아휴직 기간 중 사업주로부터 육아휴직을 이유로 금품을 지급받은 경우로서 매월 단위로 육아휴직기간 중 지급받은 금품과 육아휴직 급여의 100분의 85에 해당하는 금액(그 금액이 5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하한액 50만원)을 합한 금액이 육아 휴직 시작일 기준으로 한 월 통상임금을 초과한 경우에는 그 초과한 금액을 육아휴직 급여의 100분의 85에 해당하는 금액에서 빼고 지급합니다.
- 신청시기: 육아휴직을 시작한 날 이후 1개월부터 매월 단위로 신청하되, 당월 중에 실시한 육아휴직에 대한 급여의 지급 신청은 다음달 말일까지 해야 합니다. 매월 신청하지 않고 기간을 적치하여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단, 육아휴직이 끝난 날 이후 12개월 이내에 신청하지 않을 경우 동 급여를 지급하지 않습니다.
- 육아휴직 급여 신청 방법
: 구비서류를 갖추어 가까운 고용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접수 하시면 됩니다. 일단 처음 신청한 뒤에는 매월, 온라인으로도 추가 휴직급여 신청이 가능합니다.
- 회사에 요청해야 하는 서류: 육아휴직 급여 신청서/ 육아휴직 확인서 1부(최초 1회만 해당) / 통상임금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자료(임금대장, 근로계약서 등) 사본 1부 / 육아휴직 기간 동안 사업주로부터 금품을 지급받은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의 사본 1부
-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 서류: 주민등록표 등본 1부
※ 출처: 고용보험(http://www.ei.go.kr)
엄마도 공부가 필요해, 멋진 워킹맘으로 거듭나기!
첫 아이, 첫 육아다 보니 모르는 것이 많은 게 당연하겠죠. 좌충우돌 엄마가 헤매면 무엇보다도 아이가 가장 힘들 거구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회사 일도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고 공부하고 배워서 더 나은 성과를 만들어 갔던 것처럼, 엄마 수업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사실 육아 학습의 필요성은 알지만, 시간을 쪼개 자녀 양육에 대한 도서나 좋은 프로그램과 특강을 듣기는 쉽지 않죠. 멋진 워킹맘이 되기 위해 저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특강과 서적들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감정 코칭’, ‘워킹맘 특강’ 등 워킹맘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특강들도 한번씩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때문에 사내 특강들의 경우, 저는 꼭 듣고 싶은 강의가 있다면 바쁜 시간 쪼개서라도 꼭 들으러가는 편이랍니다.
백화점 문화센터의 주말 강의도 적극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백화점에서는 거의 매달 육아와 관련된 특강들이 있는데요. 종종 주말 강의도 있더라고요. 남편에게 잠깐 아이를 맡겨두고라도 한번쯤 들어보시길 권해요. 어떤 주제의 강의든 다 배울 점이 있더라고요. 특히, 내가 아이에게 잘 하고 있는 건지 늘 걱정스럽고 조심스러운 엄마들의 불안함과 자신감 결여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좋은 책도 정말 많죠! 저는 LG디스플레이 사내 도서관의 혜택도 많이 받았는데요. 제가 최근에 읽었던 육아서적 2권을 추천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아이심리백과』라는 책으로 유명하신 신의진 박사님이 쓰신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와, 오랜 기간 임상에서 자녀와 부모 상담을 해오시며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자녀교육과 심리 케어법을 공유해주시는 이임숙 선생님의 『엄마의 말공부』라는 책이랍니다.
『엄마의 말공부』는 벌써 다 읽고 반납했는데요. 일과 육아에 치여 잊고 있던 내용을 다시 일깨워주고 깨알같은 팁을 제공해주니, 다른 워킹맘들도짬짬이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점심시간 쪼개서 10분씩 20분씩, 알차게 활용하시면 어떨까요?? ^^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해, 내가 몸담은 회사를 위해, 나를 더 아끼세요!
워킹-맘에서 ‘워킹’은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열심히 해왔던 부분이고요. ‘맘’은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지요. 대한민국의 워킹맘들이라면 모두들 일에 대한 욕심도, 육아에 대한 욕심도 포기하고 싶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임신 10개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거쳐 복직해서 워킹과 맘의 의무를 함께 수행중인 지금까지 아직도 적응되지 않아서 고민스럽고 충분치 못한 것 같아 만족스럽지 못하고 더 채워가고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워킹맘들에게 해당되는 얘기일 텐데요~
욕심껏 다 잘하고 싶어 스스로를 닦달해 보기도 하지만, 시간도 자원도 체력도 부족한 워킹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이를 낳고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짧지만 초보 맘의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올바르고 제대로 양육하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엄마, 나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기라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을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의 전부인 엄마가 행복해야 내 아이에게도 행복한 기분이 전달되고, 그래야 내 아이도 더 행복해지는 선순환의 흐름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또 하나, 일만 하는 워킹우먼일 때와 아이를 낳아 기르고 열심히 일도 하는 워킹 맘이 되면서 제 자신과 아이에 대한 이해, 내 부모, 형제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무엇보다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넓어 진 듯합니다.
회사 생활에 있어서도 물론 시간에 쫓겨 바쁜 삶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더욱 넓어진 내면의 힘으로 또 일에 대한 성취감과 육아에 대한 기쁨,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마라톤을 더욱 잘 뛸 수 있도록 신발 끈도 묶고, 심호흡도 가다듬고 또 나를 사랑하고 인정해주려 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아이에게도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위에 나열한 여러가지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기쁨(^^;)들을 누리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법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 같아요.
저를 비롯해서, 이 땅의 워킹맘 모두가 나 자신을 아껴야 스스로 더 성숙할 수 있고 나아가 아이를 더 사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주는 큰 행복감으로 회사에서도 열심히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친구네 집에 놀러 간 주누와, 가족들과 함께 곤지암리조트 패밀리 스파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주누 사진으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워킹맘님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워킹맘님들! 늘,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