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1일, 중국 광저우에서 8.5세대 LCD 패널공장 준공식을 갖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의 힘찬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은 이제 해외 최초 LCD 패널 생산의 거점이자, 한국과 중국 TV 시장의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 LG디스플레이 차이나(LG Display China)의 설립에서부터 준공까지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 어떻게 탄생했나?
연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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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8.8 CEO – 광동성 왕양(汪洋) 서기 면담 |
’09 | 8.21 MOU 체결 |
11.3 계약 체결 | |
12.24 한국 정부 승인 | |
’10 | 11.26 국가발개위 PJT 승인 |
’12 | 5.22 기공식 |
12.10 LG Display (China) Co., LTD 법인 설립 | |
’13 | 6.30 Fab 골조 공사 완료 / CR 공사 개시 |
’14 | 1.1 장비 반입 |
5.1 시험생산 시작 | |
7.1 양산 시작 | |
9.1 준공식 |
지난 2009년 11월,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시 산하의 광저우경제기술개발구위원회(Guangzhou Econom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District Administration Committee)는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 경제무역 협력교류회 행사에 앞서 한국 정부의 투자 승인을 전제로 광저우에 8.5세대 LCD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년이 지난 2010년 11월, 마침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광저우시에 8.5세대 LCD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투자 계획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2012년 5월 22일에 LG디스플레이는 8.5세대 LCD 패널공장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뜬 지 2년 4개월여 만에 드디어 2014년 9월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8.5세대 LCD 패널공장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은 33만m2(약 10만평) 부지 위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연면적 12만m2(약 3만 7천평) 규모로 조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앞으로 ULTRA HD 및 Full HD 해상도의 42, 49, 55인치 등 중대형 TV용 LCD를 주력 생산할 예정입니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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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산업기술 개발구 |
기판 세대 | 8.5세대 (2,200 x 2,500mm) |
생산능력 | 최대 월 6만장 (원판 유리 투입기준, 2014년 7월 현재) |
투자비 | 40억 달러(약 4조원) |
생산 제품 | 55/49/42인치 등 TV용 LCD 패널 |
인원 | 1,500명 (‘14년 7월 현재) |
그렇다면 왜 두 달이 지나서 준공식 행사를 가졌을까요? 이번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은 ‘8’과 아주 인연이 깊은데요, ‘8’이라는 숫자는 돈을 번다는 뜻을 가진 중국어 ‘파차이’의 ‘파’와 발음이 비슷해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숫자라고 합니다. 준공식이 열린 2014년 9월 1일은 음력 8월 8일이고,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LG디스플레이가 당시 중국 광둥성 서기이던 왕양 현 부총리와 광저우 공장에 대한 논의를 처음 시작한 것도 2008년 8월 8일이었답니다. 또한, 이곳에서의 유리기판은 국내 기준으로 8세대로 불리는 2,200×2,500㎜ 원판을 생산하는데요, 중국·대만 업체들이 이 사이즈를 중국에서 8.5세대라고 칭하자 LG디스플레이도 현지 실정에 맞춰 8.5세대 공장으로 부르기로 한 것이랍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8월 8일 8시에 개막했죠? 얼만큼 중국인들이 8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네요.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은 최고의 설비를 갖춘 것은 물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제조 공장임을 인정 받았는데요. 이는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LG디스플레이의 다양한 그린 활동을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책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전 산업을 통틀어 최초로 녹색 제조 인증을 수여 받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광저우, 최첨단 R&D 허브이자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도약
왜 중국의 드넓은 지역 중에 하필 광저우였을까요? 광저우는 중국의 3대 도시 중 하나로, 광동성의 성도이자 화남지방 최대의 무역도시입니다. 최근에는 광동성-홍콩-마카오를 잇는 주강삼각주 자유무역지구 계획이 발표되며, 첨단 R&D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곳입니다. 총 면적 7천4백 km2로 서울시의 10배 이상, 총 인구 1천 3백만 명의 거대 도시로 중국서 가장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로 손꼽힙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패널공장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산업기술 개발구에 위치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모듈공장은 물론 인근의 협력사와 함께 LCD 패널부터 모듈생산까지 완벽한 중국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 경쟁력 있는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올해 2월에는 광저우시 10대 산업단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중국 현지화에 최고 경쟁력, 부품·패널·모듈 현지 일괄생산 체제
특히 이곳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패널공장 준공을 통해 모듈공장과 협력사 단지 등으로 이루어진 중국 최고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완성했습니다. 이미 2007년 양산을 시작한 광저우 모듈공장과 더불어 당시 설립 때 현지 인허가 프로세스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 10곳과 동반 진출해 있으며, 이번에도 소재기업인 ENF테크놀로지를 비롯, 대성가스 등 6개 협력사와 함께 진출했습니다.
이번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에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었던 만큼,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 설립 초기부터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부지확보는 물론 전기, 수도, 도로 등 현지 생산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이번 광저우 LCD 패널공장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현지 생산에 따른 관세 및 인건비 절감 효과 등의 외부적인 요인 외에도 광저우 LCD 패널 공장은 선전의 콩카와 스카이워스, 중산의 창홍, 후이저우의 TCL 등 광둥성 지역 내 LG디스플레이 고객사의 LCD TV 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지리적 이점을 이용, 물류비 등의 추가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8.5세대 LCD 패널공장 가동을 통해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 내 리더십 확보와 점유율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특히 보다 좋은 뛰어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고객이 원하는 신속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입니다.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 소식을 자세히 전해드렸습니다. 이번 패널공장 준공을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그 날까지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