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따뜻한 금요일, 오전부터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훈훈한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습니다. 바로, LG디스플레이 남자 직원과 콘래드 서울호텔 봉사단 COCA 회원 36명이였는데. 이날 아주 특별한 나무 심기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서라는군요. 평소 서로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직원들과 콘래드 서울 호텔 직원들이 함께 만나 그린라이트를 밝혔는데요, 그 현장으로 떠나보시죠. 😀
4월 11일은 LG그룹의 창립 기념일 대체 휴일로, 이날은 콘래드 직원들 역시 휴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나무 심기에 동참하고자 모두들 이른 아침부터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안내센터’로 모였습니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안내센터는 샛강역과 여의도역 사이 한강을 따라 위치하고 있는데요. 여의도샛강공원에 대한 안내뿐만 아니라 샛강 주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담당자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요. 이날 행사의 취지뿐만 아니라 여의도생태공원의 숨은 역사까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심을 나무는 무궁화 묘목 200그루! 총 38명이 조를 이루어 각 조당 20그루의 묘목을 심어야했는데요. 의외로 많은 양에 다들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기념 단체 사진도 찰칵! 나무 200그루는 뚝딱 심을 수 있을 만큼 듬직한 LG디스플레이 직원들. 든든한 모습들이죠?
기념사진 촬영 후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주변으로 이동했습니다.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삽과 곡괭이를 이용해 묘목을 심을 자리를 깊게 팠는데요. 주변에 딱딱한 돌들과 나무 뿌리 등이 많아 땅을 파내는데 의외로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무궁화 나무는 뿌리를 깊게 심어야 하기 때문에 땅도 깊게 파야 하기에 선선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훔치며 열심히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나무를 심기 시작하고 2시간여만에 200그루의 나무가 모두 심어졌습니다. 마무리로 비료를 뿌리는 것도 잊지 않았는데요. 몇 년 후 무궁화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 꽃을 피웠을 때 다시 한 번 찾아올 것을 다짐하시더군요. 😀
힘들게 나무를 심다 보니 금새 배고파진 봉사자들.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옥상에 옹기종기 모여 준비된 도시락으로 배도 채우고 조별로 함께 휴식시간도 가졌습니다.
식사 후에는 남, 여 직원분들이 눈에 불을 켤 ‘그린라이트를 켜줘’ 행사를 위해 여의대교 밑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날의 행사는 1박 2일에 개그맨 이수근씨 친구로도 출연한 ‘신명선’씨가 함께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콘래드 직원들은 신명선씨의 거침없는 입담에 어색함도 눈 녹 듯 사라졌습니다. ^^
총 4개의 조로 나눠 ‘단체 줄넘기’와 ‘플라스틱 상자 올라가기’, ‘의자 뺏기’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단체 줄넘기는 모든 팀원들이 차례로 들어가 줄넘기 줄을 다섯 번 넘기면 미션 완료! 엄청난 팀워크로 한 번에 성공한 팀도 있는 반면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팀도 있어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최종 우승팀에겐 공연 티켓이 전달되었는데요. MVP로 선정된 직원에게는 함께 공연을 보고 싶은 파트너를 선정할 특별한 기회까지 주어졌습니다.
그린 라이트가 보이시나요? 두 이웃 기업간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오늘 행사는 미혼 사원과 타기업 미혼 사원들 간 공동 봉사활동과 소개팅의 자리가 접목된 행사였는데요, LG디스플레이는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쉽고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가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